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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네이마르'가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일간 '사포데스포르토'를 비롯한 유럽 다수 매체는 "호날두가 PSG로 이적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PSG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재 파리에 있으며, 이적료는 2억5천만유로(한화 약 3,125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2억2200만유로, 약 2,775억원)보다 약 300억원 비싸다.
앞서 호날두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직후 "레알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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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지만, 난 솔직했다. 일주일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며칠 내로 팬들에게 이야기하겠다"는 폭탄선언도 덧붙였다.
이에 호날두가 '이적'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영국 언론들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예정"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다. 차기 행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호날두가 '떠난다'는 사실을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에 입을 유니폼 촬영에 불참했다. 1군에 등록된 모든 선수가 참여했지만, 유일하게 호날두만 불참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거기에 더해 '불참 사유'도 공개되지 않고 있어 흘러나오는 '이적설'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시즌이 끝날 때마다 새로운 연봉 계약을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해왔다는 점 때문에 '이적' 암시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다면, 몸값이 더욱 높아질 호날두. 상상을 초월하는 이적료로 PSG로 가게 될지,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지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38경기에 출전해 450골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0골로 역대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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