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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송하는 일요일을 맞아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진짜로 슈퍼맨이 됐다.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 전북 vs 수원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40번째 생일을 맞아 '득점'을 기록하고 싶어 했던 이동국은 아쉽게도 선발로 출장하지는 못했다. 그 대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동국의 소속팀 전북은 전반 13분 선제 득점에 성공해 1대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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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했고, 1대0 스코어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조금씩 수원의 반격이 시작됐고, '추가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했다.
하지만 전북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수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가 난전을 거듭하던 후반 29분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슈퍼맨'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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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수원 수비가 어물쩍대는 사이 공을 잡아 침착한 오른발 감아 차기를 시도해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이후 남은 시간 동안 수원에게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2대0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2위와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한편 이동국은 이날 골로 'K리그1 2018' 득점 순위 4위에 올랐고, 자신이 가진 K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206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