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고향 이집트에 6000평 넘는 땅 기부한 '갓' 모하메드 살라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이집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기부에서도 세계 최고다운 면모를 보였다.


영국 스포츠 매체 토크스포츠(talksport)는 27일(현지 시간) "살라가 33만 파운드(한화 약 4억 9천만원)의 자금을 자신의 고향 마을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라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기부한 이 돈은 지역 사람들을 위한 하수 처리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그 돈으로 구매한 땅이 약 5에이커(약 6,120평)에 달한다고 정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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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자선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4일 영국 일간 더 선은 "살라가 만든 자선 단체는 이집트 수많은 국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살라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달 3,500 파운드(약 518만원) 이상 지출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살라는 이집트의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이후 초호화 별장 선물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고사한 뒤 자신의 고향에 그 별장을 학교로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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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국위선양은 기부뿐만이 아니다.


그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이집트에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까지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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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득점 1위에 등극한데 이어 호날두(42골), 임모빌레(41골), 메시(40골)를 제치고 2017-18시즌 최다 득점자(43골)로 이름을 올리는 등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살라의 이러한 활약은 이집트 국민들에게 값으로 매길 수 없는 희로애락까지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