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골대 안보고 '뒤꿈치'로 골 넣은 호날두…'12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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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0대1로 지고 있는 상황, 남은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팀이 패배의 위기에 빠진 순간, 종료 직전 감각적인 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귀중한 무승부를 선물했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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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은 승점 68점을 기록하며,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승점 15점 뒤진 3위를 마크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골 사냥에 나섰지만, '골대 불운' 등 팀이 0대1로 끌려가는 후반 87분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서서히 선수들의 체력까지 떨어져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순간,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축구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후반 87분, 루카 모드리치가 날린 강력한 슈팅을 골문을 등진 채 보지도 않고 방향만 살짝 바꾼 것. 짧은 순간에 나온 호날두의 판단력이 돋보인 감각적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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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LaLiga Santander'


만약 호날두가 건드리지 않았다면 골대 바깥으로 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장의 팬들은 더욱 열광했다. 


누리꾼들도 "센스가 정말 뛰어나다", "호날두는 축구의 신", "골에 있어서 역대 최고는 호날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골을 통해 호날두는 최근 공식 경기에서 '12경기 연속골'(총 22골)을 기록했으며, 다음 주에 있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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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LaLiga Santander'


한편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 출전에 24골을 기록 중이며, 득점랭킹은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경기당 골 수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출전한 10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어 총 15골을 기록 중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 시즌 최다 골(17골)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