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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2018 평창올림픽의 영웅 '컬벤져스' 여자 컬링 대표팀이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각종 CF를 휩쓸고 있다.
청소기 CF에 이어 이번에는 의성마늘햄의 광고 모델이 됐다.
8일 롯데푸드는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을 의성마늘햄 모델로 발탁하고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팀킴 5명 중 4명이 마늘로 유명한 의성군 출신임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성마늘햄 CF 곧 찍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흘러나왔다.
온라인상에서 떠돌던 농담섞인 추측이 실제로 이뤄진 셈이다.
롯데푸드 측은 "내부적으로 일찌감치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을 결정했고, 2월 중순부터 컬링 대표팀과 접촉해 이번 계약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Instagram 'lottefoods'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해 국가대표 자리까지 오른 기막힌 스토리까지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미 친구, 영미 동생, 영미 동생 친구 등 '김영미'로 대동단결되는 이들의 관계는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안경 아이템 완판에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컬링 대표팀은 예상대로 평창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여러 기업으로부터 광고 러브콜을 받았다.
이미 LG전자와의 청소기 광고가 확정됐으며 이번 의성마늘햄으로 식품계까지 진출한 상황.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에서 광고까지 접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컬링 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2018 세계여자 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기량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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