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팀추월 '왕따 논란' 노선영, 시사 프로그램 출연해 입장 밝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팀추월 '왕따 논란' 노선영 선수가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한다.


지난 5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자 녹화 현장 실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기실에서 김어준과 함께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 선수 모습이 담겨 있다.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독한대담 #노선수똑똑함에 #제작진입덕완료" 등의 해시태그를 남겨 노선영 선수가 방송에서 어떤 발언을 했을지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인사이트Facebook 'sbsblackhouse'


노선영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팀추월 경기 준준결승전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이날 방송 출연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 선수는 지난달 19일 여자 팀추월 경기 준준결승전에 김보름, 박지우 선수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했다.


보름, 박지우 선수가 당시 뒤로 처진 노선영 선수를 제대로 보지 않고 먼저 결승전을 통과하는 등 같은 팀 선수를 챙기지 않아 팀워크 논란에 휩싸여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했지만 노선영 선수는 이에 대해 반박하고 팀의 문제점을 꼬집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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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노선영 선수가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전격 출연함에 따라 어떤 입장과 발언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팀워크 논란과 관련해 진상 파악을 위해 곧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른 시일 내에 조사 범위와 방향 등을 정한 뒤 대한체육회를 통해 빙상연맹 행정은 물론 전반적인 관련 제도와 규정도 살펴볼 방침으로 알려졌다. 


관련 부처가 팀추월 '왕따 논란' 진상 조사에 나선 가운데 노선영 선수가 전격 출연하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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