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5일(월)

"팔로우 늘려 '페북 스타' 돼야지"라는 강릉 집단 폭행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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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여전히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4일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의 피해자 A양의 언니라 주장하는 이 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건을 폭로했다.


그는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수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서 올린다"며 사건의 정황과 폭행의 정도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 씨에 따르면 앞서 7월 17일 가해자 5명과 A양은 강릉 경포해변에서 술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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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던 도중 이들 사이에서 사소한 문제가 생겼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가해자 5명은 A양을 해변과 자취방 등에서 7시간 동안 구타했고, 이것도 모자라 가위로 협박까지 했다.


때문에 현재 A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확산되자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SNS 대화 내용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자신들의 신상 등 사진이 공개된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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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대화에서는 "근데 우리 전국에 우리 얼굴 이름 다 팔리는 거야", "와 팔로우 늘려서 페북 스타 돼야지", "지금 이렇게 웃고 떠들 시간 없어, 술 먹자"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자신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반성 없이 '페북 스타'가 되겠다며 웃고 떠드는 이들의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한편 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청소년 보호법을 악용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5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19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했으며, 한때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이어 강릉서 '여고생 집단 폭행 사건' 발생부산에서 여중생 폭행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릉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