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오늘(13일) 전국 대부분 강하고 많은 비... '가뭄' 강릉도 호우주의보

전국 강한 비 내리는 토요일, 가뭄 지역 강릉에 호우주의보 발령


토요일인 오늘(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던 강원도 강릉에는 이날 새벽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비는 그칠 전망이지만 강원도 일부 지역과 경북 남부 동해안,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14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일 오후 강원 강릉 교통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에 오는 14일까지 30~80㎜(많은 곳 ...뉴스1


기상청은 오전 3시 50분 강릉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강릉에는 밤사이 67.4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서해5도는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또한 강원내륙·산지는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강원 동해안은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강수 전망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지역에는 50~100mm(많은 곳 충남 150mm 이상, 충북 북부 12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전북 지역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광주·전남 지역은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부산·울산·경남과 경북 중·북부, 울릉도·독도 지역에는 30~80mm(많은 곳 경북 북동 산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대구·경북 남부는 20~60mm, 제주도는 20~60mm(많은 곳 8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되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0.6도, 인천 20.4도, 수원 20.7도, 춘천 19.5도, 강릉 20.7도, 청주 23.5도, 대전 22.2도, 전주 24.7도, 광주 24.4도, 제주 28.8도, 대구 22.6도, 부산 26.6도, 울산 22.9도, 창원 25.2도 등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1뉴스1


한편, 강릉 지역에 6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3일 오전 6시 기준 11.6%(평년 71.2%)로, 전날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