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5일(일)

추석 하루 앞둔 귀성길, 전국 고속도로 정체 본격화... 서울→부산 7시간30분

추석 하루 앞둔 귀성길, 전국 고속도로 정체 본격화... 서울→부산 7시간 30분


추석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귀성 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부산 7시간 30분... 전국 주요 도로 정체 구간 확대


뉴스1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요금소 출발 시 주요 도시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10분, 광주 6시간 30분, 대구 6시간 2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3시간 20분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대로 각 지역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10분, 광주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24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입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동탄∼남사 부근 15㎞, 북천안∼천안 부근 9㎞, 천안분기점∼천안호두휴게소 12㎞, 옥산분기점∼청주분기점 18㎞,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정체가 심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매송휴게소∼화성휴게소 12㎞, 화성휴게소∼서평택분기점 7㎞,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4㎞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딥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역시 호법분기점∼남이천IC 8㎞, 진천터널 3㎞, 오창∼남이분기점 13㎞ 구간에서 서행 중입니다.


뉴스1


중부내륙·영동선 등 곳곳 정체 지속


논산천안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차령터널∼무학교∼이인휴게소∼복룡교까지 약 40㎞ 구간이 혼잡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10㎞,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양지터널 11㎞ 구간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사는 귀성 방향의 정체가 오전 5∼6시께 시작돼 정오∼오후 1시 정점을 찍은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전 11시∼정오 최대 혼잡을 보이고, 오후 8∼9시경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 교통량 575만대 전망... 수도권↔지방 이동 집중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약 575만대로 예상되며,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스1


공사 관계자는 “귀성길 정체가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어 출발 시간을 조정하거나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