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희귀 난치병 고백과 시각장애 사실 공개
배우 김보성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 난치병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한 김보성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보성은 이 방송에서 "내가 시각장애인이지 않나"라고 밝히며 자신이 시각장애 6급 판정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사실 내게 희귀 난치병이 하나 있다"고 고백했는데요. 다만 방송에서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병에 대해 "방송에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힌트를 준다면 하도 많이 맞아서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격투기 경험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이 병에 대해 김보성은 "나을 수 없는 거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격투기 통한 사회공헌과 건강에 대한 솔직한 고백
김보성은 현재 격투기 3차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 회사의 회장님에게 후원을 받았다"며 "1차전에는 소아암 투병 중인 아이들, 2차전에는 시각장애인을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3차전에서는 희귀 난치병 환자를 돕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방송 중 지석진이 "최초 공개인데 이야기는 못 하는 거냐"고 물었을 때, 김보성은 "경기가 끝나면 그때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더 자세히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보성은 또한 자신의 건강 검진에 대한 두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솔직히 내가 세상을 험하게 살아서 (건강검진에서) 뭐가 나올까 봐 무섭다"며 "모르고 살다가 죽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