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일하다가 쉬고 싶을 때마다 담배 피워 하루 최대 10갑 태운 아저씨의 충격적인 폐 엑스레이

极目新闻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하루에 담배를 최대 10갑까지 피웠다는 남성의 폐 엑스레이 사진이 충격을 안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极目新闻' 등은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53세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 20년간 매일 담배를 피웠다. 하루에 많게는 10갑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极目新闻


그는 목수로 일하면서 야근할 때가 많은데, 기분 전환도 할겸 근무 중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지기 위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담배를 피울 때는 하루 1~2갑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흡연 중독은 '미친' 상태가 됐다.


담배를 피우는 데에는 3~5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하루 200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하면 600분, 10시간 이상이 필요하다. 즉, 남성은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 흡연했다고 말했다.


极目新闻


남성의 가족은 "그는 눈을 뜨자마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담배 한 개비가 끝날 때쯤 새로운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을 정도"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기분이 상쾌하고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점차 기침,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의 예상보다 몸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CT 촬영 결과 양쪽 폐의 위쪽은 이미 썩은 상태였고 폐기종, 폐수포, 결핵 등에 감염돼 있었다.


의사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남성의 폐가 호전될 수는 있지만, 건강한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