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미혼 여성이 바라는 결혼 이상형의 나이∙직업∙연봉∙키는 '이 정도' 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30 미혼남녀가 본 이상적 배우자상의 조건이 공개됐는데 남녀의 차이가 생각보다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5~39세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像)'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7cm▲연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4.2cm ▲연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이었다.


듀오에 따르면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최대 3개 선택)으로는 '일반 사무직'(45.4%), '공무원·공사'(34.9%), '의사·약사'(21.8%), '금융직'(19.7%),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17.2%)이 선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배우자 직업별 선호도는 지난해보다 '일반 사무직'이 6.1%포인트 증가했다. '의사·약사' 선호도는 4.5%포인트 상승, '교사' 선호도는 4.4%포인트 하락했다.


이상적인 남편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0%)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아내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7.2%), '공무원·공사'(39.0%), '의사·약사'(22.0%), '교사'(17.8%), '간호사·의료 관련직'(17.8%) 순으로 조사됐다.


원하는 배우자의 연소득은 남성의 경우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29.4%), 여성은 '7000만원 이상'(22.6%)이 가장 많았다.


남성은 '중요하지 않다'(25.2%)와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9.4%)을, 여성은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9.2%)과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8.0%)을 기대했다.


이상적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6067만원, 이상적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4377만원으로 조사됐는데, 실수령액으로 보면 남성은 월 약 426만원, 여성은 월 약 319만원을 버는 것이다. 이상적인 배우자 평균 자산규모는 남편 '3억3491만원', 아내 '2억1692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상적인 배우자 학력으로는 과반이 '4년제 대졸 이상'(남성 56.2%·여성 62.2%)을 선호했으며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 35.0%, 여성 33.0%였다. 


남성은 아내의 키가 '중요하지 않다'(54.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165㎝ 미만'(22.4%), '165㎝ 이상~170㎝ 미만'(17.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남편의 키로 '180㎝ 이상~185㎝ 미만'(34.0%)을 가장 원했고 '175㎝ 이상~180㎝ 미만'(33.8%), '중요하지 않다'(20.8%)이 뒤르르 이었다. 


이상적인 배우자 평균 신장은 남녀 각각 '178.7㎝', '164.2㎝'였다.


한편 이상적 배우자 선택 기준(최대 3개 선택)은 남녀 모두 '성격'(남성 77.2%·여성 73.8%)과 '가치관'(남성 57.4%·여성 55.4%)을 먼저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