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권오중 "희귀병 아들, 1년간 학교폭력 당해...유리조각 목에 박혀 상처 아직도 남아있다"

YouTube '신애라이프 · Shinaelif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희귀병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한 배우 권오중이 가슴 아픈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권오중은 아들 혁준 군의 투병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정확한 병명은 없다. 유전자 중에 문제가 있는 거다"며 "다리 쪽에 특히 문제가 많아서 몸 전체가 걷는 에너지를 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 자체가 알려진지 얼마 안 됐고 세계적으로 몇 명 없다. 우리나라에선 아들이 첫 진단을 받고 지금은 한두 명 더 찾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YouTube '신애라이프 · Shinaelife'


이렇다보니 혁준 군이 걸을 때면 아픈 티가 나게 된다고 한다.


권오중은 "아이가 사람을 치려고 한 게 아닌데 자기도 모르게 치고 갈 때 싸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먹은 줄 알고"라며 "그런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내가 사과를 한다"고 고백했다.


혁준 군이 학교를 다닐 때는 학교폭력을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권오중은 "아들이 일반학교를 다녔는데 중학교 때까지 정말 힘들었다"며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았다. 아들 목 근처에 자국이 있는데 여러 명이서 애를 1년 동안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YouTube '신애라이프 · Shinaelife'


당시 이 사건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으며 일부 학생은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해 충격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혁준 군이 쳐다본다는 이유로 유리창을 깬 학생도 있다고 한다. 이때 유리가 혁준 군의 목 근처에 박히며 상처가 남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권오중은 "내가 그때는 참았다. 연예인이고 커지면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러다 보니 촬영 중에 입이 돌아갔다"며 "그래서 촬영을 못하고 한 달을 쉬었다. 그때 못한 게 너무 후회가 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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