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가 친형과의 소송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수차례 시도했었다고 고백했다.
18일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채널에는 '제가 자살한다면 김용호때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다예는 "어둡고 무섭고 안타까운, 그렇다고 우리들이 외면해서는 안되는 주제다"며 "오늘은 피해자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일까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다예와 그녀의 남편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김용호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이다.
박수홍 형은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변호사 선임 목적의 횡령은 인정하면서도 법인카드 사용 등의 혐의 대부분은 부인했다.
또한 김용호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이들 부부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다예는 사기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이들 또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김다예는 "사기 피해자는 절대 바보여서 당하는게 아니다. 피해회복이 돈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남편 박수홍을 볼때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있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그런 사람이 남에게 왜 돈을 맡기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친형을 1년 4개월 동안 기다렸다. 사과와 반성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잠수를 타고 적반반하장 태도로 더욱 상처를 줬다"며 "극단적인 시도를 3차례 시도 하려고 했었던 힘든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대부분의 사기 범죄를 일으킨 경제사범들은 1원도 변제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피해자를 향해 2차 가해를 일삼는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의 8차 공판은 오는 10월 13일 진행된다. 이날 박수홍 친형 측이 신청한 박수홍 부모님의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