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박명수의 미담이 또 추가돼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3일 박명수 매니저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박명수의 미담을 전했다.
매니저는 "요즘 감사하게도 명수 형을 찾아주시는 곳이 많아 지방을 많이 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니저는 지난 2일 여수 행사를 가는 길에도 박명수가 대신 운전을 해줬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자신보다 잠을 많이 자지 못한 매니저에게 뒷좌석에서 쉴 것을 제안했고, 왕복 730km 중 300km를 직접 운전하는 의리를 보였다.
매니저는 "여수 도착 후 공연하고 다시 올라오면서 피곤한데도 또 운전을 해줬다"라며 "멋진 형. 이번주 토요일도 전라남도 장흥 간다. 도와줄 거냐.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와 매니저는 15년 이상 함께 일을 해온 끈끈한 사이다.
매니저는 지난 2017년 JTBC '밥벌이 연구소-잡스'에 출연해 "월급이 남들보다 많다. 명수 형에게 항상 감사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매니저는 "명수 형이 많이 주신다. 연봉으로 따지면 8,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난 (매니저에) 불만이 없다. 행복하게 잘 하고 있다"라며 매니저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약속한 게 있다. 나중에 일거리가 떨어지면 둘이 개량한복 입고 낚시 가방 메고 다니자고. 웃으며 인생을 마무리하면 어떨까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는 후배 방송인들에게도 인정을 베푸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사유리와 정성호는 힘든 시기에 박명수에게 각각 100만 원, 300만 원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