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푸바오 덕후'임을 고백한 가수 보아가 드디어 푸바오를 만나며 '성덕'이 됐다.
지난 25일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성덕입니다. 우리 푸바오 내가 만든 꽃다발과 대나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며 "강바오 할아버지도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과 함께 일일 매니저로 활동한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보아는 평소 푸바오가 먹고, 자고, 뒹굴거리는 모습이 평소 자신과 비슷하다며 애정을 드러내왔다.
또한 보아는 지난 7일까지 모집했던 푸바오 아르바이트 구인글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3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뽑는 공고에 1만 3620명이 지원하며 무려 4540대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자랑했다.
보아 역시 이 아르바이트를 신청하려 했지만 이미 신청기간이 끝나 아쉬움을 표했다.
당시 그녀는 "푸바오 앞에서라면 유랑도 할 수 있는데. 듣고 싶은 노래 다 불러줄 수 있는데.. 너무 바빠서 구인 뉴스를 늦게 봤네요. 사랑해 푸바오♥"라고 전했다.
이어 푸바오의 사진을 게재하며 "나의 힐링들.. 꼭 보러 갈게!"라며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보아의 오랜 소원(?)이 성취된 듯 하다.
보아는 양갈래 머리에 푸바오 머리끈으로 포인트를 주고 한껏 들뜬 모습으로 대나무를 옮기는 등 성실하게 아르바이트를 수행했다.
보아의 아르바이트 소식에 배우 한지민은 "너무 부럽다"며 댓글을 남겼다. 엄정화도 "우리 보아 소원 성취했다"며 함께 기뻐했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후 에버랜드가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를 국내로 들여왔고 푸바오는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났다.
최근에는 아이바오·러바오 부부가 쌍둥이 딸을 얻어 푸바오는 '맏언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