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부사관·장교 월급은 어떻게?"...윤석열 '병사 200만원' 공약에 안철수가 던진 질문

지난해 12월 GOP 경계부대에 방문한 안철수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질문을 던지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10일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병 월급 200만원 있지 않냐. 부사관 월급이 얼마인지 아나. 200만원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사관·장교 월급은 어떻게 할 건지 말씀해 줘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의 지적은 병사의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리려면 부사관·장교의 월급도 올려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재원 마련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군부대 방문해 전방 지역 바라보고 있는 윤석열 대선 후보 / 뉴스1


안 후보는 "제 기억에 예전에 국민의힘에서 '부사관 월급이 사병보다 적으면 누가 부사관에 지원하겠냐'고 말한 적이 있다"며 "부사관 월급, 장교의 월급은 어떻게 할 건지 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걸었다. 이 공약을 이행하는 데는 5조 1천억원이 필요하고 지출 조정을 통해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병사들은 국가에 대한 의무로 자신들의 시간과 삶을 국가에 바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젊은 청년들의 헌신에 국가가 답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들에게 국가 재정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면서 "그들에게 최저임금도 보장하지 않는 것은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27년까지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한 것과 유사하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에 어떤 점이 아쉬웠냐'란 질문에는 "국민 여러분이 저한테도 오히려 여러 가지 아쉬운 점들을 많이 말씀해 주셨다"라고 답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관련해서는 "정부 개편안에 대해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현시대에 맞게 어떻게 정부 조직을 이상적으로 개편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