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윤석열 대선 후보가 시사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대통령 취임 즉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병사 월급을 오는 2026년까지 100만원으로 올리겠단 정부 계획과 2027년까지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9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장영일 상근부대변인은 "해당 공약은 윤 후보께서 취임하고 바로 인상하는 걸로,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취임 즉시 인상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물음엔 "5조 1천억원의 예산을 확보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정부가 꾸려지게 되면 예산 조정을 또 해야 하지만, 이르면 현재 2022년 예산으로 조정해 올릴 수 있다. 그게 불가능하면 2023년 예산 조정 때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원 마련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장 대변인은 국방 예산을 (늘리기보단) 조정해서 염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필요 예산 규모가 나온 상태며, (국방 예산 일부를) 어디선가 빼서 효율적으로 재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공약을 시사한 바 있다.
병사 월급은 현재 병장 기준 67만원이며 이를 위한 예산은 2조 1천억원이다. 국민의힘 선대본은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데 약 5조 1천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5조 1천억원은 올해 국방예산의 9.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