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보려고 한다"
유튜버 배리나(배은정)가 활동 중단 1년 3개월여 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8일 배리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배리나는 "어느덧 한 해가 지나고 2022년이 됐다. 사실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거라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21살에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26살이 됐다.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경험을 했다"며 "그 일 중엔 안 좋은 일도 있고 좋은 일도 많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을 만난 덕분에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할 값진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었다"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배리나는 그동안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튜브에 들어와 영상을 보고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게 무서워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리나는 "그냥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숨어만 지냈다.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압박과 두려움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은 무책임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저는 일단 스스로 살고자 했던 거 같다"며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선 살자고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리나는 "그래서 저는 살아보려 한다.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보려고 한다.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마음껏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배리나는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유튜브 활동을 다시 시작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끝으로 배리나는 "언젠가 영상으로 찾아뵐 수 있을지 모른다. 지금으로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언젠가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 미래까지 안녕히 계시라고 마무리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배리나는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며 탈코르셋 운동의 전면에 섰다. 지난 2019년에는 국제 행사 'OECD 포럼'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한국을 '몰카 공화국'처럼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