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한양대 여대생이 자퇴하고 '이화여대'로 편입한다 자랑하자 동기들이 보인 반응

에브리타임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양대학교에 다니던 한 여대생이 이화여자대학교 편입학에 성공했다고 에브리타임에 글을 남기며 한양대 재학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 새내기 게시판에는 여대생 A씨가 작성한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글에서 A씨는 "이대 경영(학과) 막차타고 짐싸서 옮깁니다. 짧았지만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어요. 2022년도는 여러분의 해입니다"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온 "OOO님의 문서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첨부했다.


A씨가 새내기 게시판에 글을 쓴 점과, 막차 탔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대학교를 다니던 중 입시를 다시 치르는 '반수(재수 편입)'를 한 것으로 보였다.


한양대학교 / 사진 = 인사이트


A씨의 글을 본 한양대 재학생들은 한양대학교가 이화여대보다 비교적 입시 결과와 인지도, 아웃풋 등이 높다 보니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학생들은 "솔직히 좀 충격적이긴 한데 응원할게요", "진심으로 왜?", "비꼬는 거 아니라 왜 이대 선택했는지 궁금하네요", "본인 자유지 뭐", "진성이네 보내줘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실제로 2022년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한양대학교는 국내 7위 세계 156위, 이화여자대학교는 국내 11위, 세계 362위를 기록했다. 물론 두 대학교 모두 국내에서 상위권 대학교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화여자대학교 / 사진 = 인사이트


A씨는 자신이 이화여대로 편입한 이유로, 전공인 한양대 사회대 쪽보다 이화여대 경영학과가 잘 맞을 것 같고 취업에도 확실히 유리할 것 같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본인과 가족들도 이화여대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입시에서 이화여대 떨어졌을 당시 부모님도 서울대, 고려대 다음으로 아쉬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화여대의 평지 캠퍼스와 기숙사가 잘 돼있는 것이 너무 좋고 여중 시절 여자끼리 훌훌 날아다니던 솔직한 분위기가 그리웠다"며 "공학에서는 가식적으로 행동하고 남 눈치 보는 게 심했는데 여자들만 있는 곳에서는 자신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끝으로 집과도 훨씬 가까워 이화여대 진학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며 글을 끝마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