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수동 킥보드라고 생각해라"...당근마켓서 '공유 킥보드' 1만원에 급처한 판매자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일반(수동) 킥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전동 킥보드가 단돈 1만원에 올라왔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많은 이들이 혹했지만, 해당 제품은 정상적인 제품이 아니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동 없는 전동킥보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전동 킥보드 판매글이 캡처돼 담겼다. 부산 남구의 한 동네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A씨는 제품 가격을 1만원에 책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을 호가하는 전동 킥보드를 단돈 1만원에 판매한 것. 저렴한 가격에 많은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했지만, 해당 제품은 공유 킥보드였다.


누구나 회원가입 후 돈만 지불하면 일정 기간 빌릴 수 있는 킥보드다. 실제 해당 제품 사진에는 'Lime'이라는 프린팅이 돼 있다.


'Lime'(라임)은 세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1위 전동킥보드 공유 스타트업의 이름이다. 


A씨는 해당 제품을 소개하며 "고장 난 건데 일반(수동) 킥보드와 같다"며 "브레이크하고 다 잘된다. 단지 전동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어 "그냥 킥보드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재차 전동이 작동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결제하지 않으면 엑셀이 작동하지 않도록 락(잠금)이 걸린 제품이다. 즉 A씨의 주장은 락이 걸린 상태로 수동 킥보드처럼 타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장물'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라임 본사 차원에서 당근마켓에 판매글을 올리진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누리꾼들은 "장물을 왜 파냐", "락 걸려 있으니 당연히 안 되지", "회사에 고소당할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