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다른 직업에 비해 안정적이고 퇴직 후 연금이 나온다는 점에서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교사는 많은 이들의 희망 직업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배우자 직업으로 '교사'를 택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소개팅으로 여교사를 만난 한 남성이 막상 만나보니 생각과는 달랐다며 남긴 후기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직장인들을 위한 소통앱 블라인드에는 한 남성의 초등학교 여교사 교제 후기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배우자가 초등교사면 미래를 약속하기에 좋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소개받아 사귀었는데 후회막심"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XX교대 출신 초등학교 교사 여자친구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재미가 없다"였다. A씨는 초등학교 여교사였던 애인과 대화를 나누는 게 재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머코드가 잘 맞지 않았던 것인지 아니면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던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말하는 게 재미가 없다"는 게 A씨가 꼽은 초등학생 여교사 애인의 단점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면서 A씨는 또 "(여자친구가) 조건을 너무 따졌다"며 또 다른 단점을 언급했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항상 "난 의사 만날 수 있는데 너랑 만나는 거다"라며 A씨를 깎아내리는 듯 말했다.
A씨는 "XX교대가 그렇게 좋은 학교냐"며 "그냥 다른 교대랑 비슷하지 않냐. 왜 자꾸 난 깎아내리지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늘 헤어지고 현타와서 글 쓴다"며 "다시는 교사 안 만날 듯"이라고 강조했다.
A씨의 글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교사도 교사 나름"이라며 "A씨가 소개팅으로 만난 교사와는 맞지 않았을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즉, 교사라고 전부 재미없고 조건을 따지는 게 아니라 같은 교사여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난 여태까지 만난 사람 중 교사가 제일 잘 맞았다", "초등 교사랑 3년 연애하고 결혼 5년 차다. 잘 살고 있다" 등 A씨와 반대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과거 소셜데이팅 업체 코코아북이 만 19~39세 성인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새해 만나고 싶은 연인의 직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0%는 '교사'를 택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일반 사무직'과 '예술 계통'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각각 14%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가장 많은 이들이 꼽은 직업은 '공무원 혹은 공기업'(18%)이었다. 이어 '대기업 직원'(17%)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