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새벽에 도로 점령하고 '곡예운전'으로 순찰차 따돌린 대전 10대·20대 폭주족들의 최후 (영상)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새벽 시간 오토바이를 타고 경적을 울리면서 대전 도심을 질주했던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SNS를 통해서 알게 된 배달원들로 '곡예운전'을 하며 쫓아오는 순찰차를 따돌리기도 했다.


지난 28일 SBS '8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새벽 오토바이 12대를 이용해 대전 중구와 서구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벌인 폭주족 중 일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대전의 한 도로를 점령한 채 시끄러운 경적을 연신 울려대며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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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서는 경광봉을 흔들며 차선을 무시한 채 지그재그로 곡예운전을 벌이기도 했다.


뒤따르는 오토바이들은 무리를 지어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했다.


질주는 30여 분 동안 계속됐다. 이들은 도심 20km 가량을 돌며 난폭운전을 벌였다.


이어 추격하는 순찰차를 따돌린 채 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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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꺾거나 떼는 치밀함도 보였지만, 인근 CCTV 등에 인상착의가 찍히며 결국 덜미가 잡혔다.


경찰에 검거된 6명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 배달업체 종사자들로, SNS 등에서 처음 만나 즉흥적으로 집결지를 정하는 이른바 번개모임을 통해 폭주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고, 일부는 우연히 지나다 무리에 휩싸이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잠적한 공범 중 다수가 대구지역에 거주하면서 범행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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