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윤석열·이준석 '내부총질'에 안철수 지지율 7%까지 올랐다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2년도 대통령선거(대선)가 70일 전후로 남은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몸값'이 대폭 상승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혹평 속에서 여·야 후보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안 후보가 대안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간 3%대에 걷혀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7% 선을 돌파했다.


2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25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7.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2월 4주차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높아진 5.6%로 집계됐다. 대선 후보 중 세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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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각각 39.7%, 40.4%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1.7%포인트 올랐지만 윤 후보는 4%포인트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일 2.5%(KSOI)이던 지지율은 같은 달 소폭 오르며 3~4%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성매매' 의혹, 윤 후보 아내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 논란이 증폭되면서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은 7%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 대표의 선대위 사퇴 등의 문제로 윤 후보의 지지율은 더욱더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여전히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이 후보,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상당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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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 후보의 지지율 급증에 여·야 모두 안 후보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당초 안 후보를 야권 인사로 규정한 민주당은 안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국민의힘도 안 후보의 측근 인사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단일화 국면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대선 구도가 앞으로도 현재와 같다면 안 후보가 대선 승자를 결정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는 만큼 둘 중 한 명이 안 후보의 지지율을 고스란히 흡수한다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굳힐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강력히 선을 긋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저는 누구의 제안에도 관심이 없다"며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와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위한 저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