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6'의 일부 제품에서 치명적인 히터 결함이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추운 도로를 달리던 한 EV6에서 히터를 풀로 켰음에도 앞 유리 등에 얼음막이 생긴 것이다.
해당 차량 내의 앞 유리 외에도 운전석, 보조석 창문에도 얼음막이 생겨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 18일 유튜브 '차쌈TV' 채널에는 "히터를 풀가동하면 얼음을 만들어주는 최신 전기차 EV6'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차쌈은 겨울철 주행거리 테스트를 할 겸 EV6를 타고 나왔는데, 추위에 의해 앞 유리가 얼음으로 뒤덮이는 현상이 나타나 영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차쌈은 "보통 차량은 온풍을 내면 전면 유리의 얼음이 녹게 된다"며 "EV6는 히터 오토(자동)모드로 최대로 틀었고 실내 온도는 27도였지만 얼음은 녹질 않았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그는 차량을 살펴보며 "앞 유리의 하단(2/5구역 정도)만 히터가 나오는 것 같다"며 "그 위로는 히터가 못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나머지 구역은 다 얼음막이 생겼고 차쌈은 직접 얼음을 제거하면서 운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km/h로 달리면서 찬바람이 앞 유리에 닿아 실내에 있던 습기가 유리에 달라붙어 점점 얼음으로 바뀐 것 같다고 추측했다.
차쌈은 아무리 전기차가 전비를 최적화하기 위해 히터를 약하게 세팅했지만, 기본적으로 영하 8도에서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놨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힘겨워했다.
그는 히터를 27도 풀로 틀어도 얼음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앞 유리 외에도 옆 운전석, 보조석 창문에도 얼음이 나타났다고 상황을 알렸다.
그는 EV6를 구매할 시청자들에게 순정 온풍 기능으로는 현재 시야가 절반 밖에 안보인다며 1열 온풍 기능도 구매하는 것을 추천했다.
끝으로 그는 "기아 관계자분들 보시면 이게 진짜 정상인 건지 한번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