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쿠팡 배송기사가 납치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해 감사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쿠팡맨 송진욱 씨는 최근 부산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에서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그는 감사장을 받을 당시를 회상하며 "그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저보다 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쿠팡 친구(쿠팡맨)들이 많다. 좋은 일들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앞서 송씨는 지난 11월 10일 새벽 5시 부산 사상구 인근에서 한 여성이 납치 위험에 처하자 곧바로 달려가 막아 세웠다.
당시 송씨는 택배 배송 업무를 하던 중 한 여성이 술에 취해 골목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윽고 한 남성이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격하고 예의주시했다.
남성은 송씨의 예상대로 여성에게 다가가 손을 꺾으며 강제로 데려가려 했다. 송씨는 이를 보고 차에서 내려 여성에게 다가갔다.
여성은 송씨가 나타나자 "모르는 사람이다. 도와달라"며 소리쳤다. 이에 송씨는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며 제지했다. 끝까지 여성의 손을 놓지 않는 남성을 보고 송씨가 경찰을 불렀다고 엄포를 놓자, 남성은 결국 손을 놓고 도망쳤다.
송씨는 남성이 도망쳤음에도 경찰이 올 때까지 여성의 곁을 지켰는데 이는 남성이 다시 돌아와 해코지를 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얼마 안 있어 출동한 경찰을 마주한 송씨는 경찰에게 남성의 행방을 설명한 뒤 다시 택배차로 돌아와 배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4월 인천 부평구 한 건물에서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해 피해를 막은 '의인 쿠팡맨'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해당 쿠팡맨은 최보석 씨로 당시 아파트를 지나던 중 화재 현장을 발견해 즉각 신고했다. 또한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화재 상황을 설명해 초기 진압을 도왔다.
최씨는 이후 조용히 현장을 빠져나갔는데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사실을 알고 선행을 알리면서 그는 1직급 특별 승급 및 소정의 상금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