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졌다.
고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말이 나오는 가운데 유족 측은 '유서' 여부를 놓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서가 없을 리 없는데 왜 없냐고 외치는 것. 한 유족은 '조작'을 언급하기까지 했다.
지난 22일 채널A '뉴스 TOP 10'은 첫 꼭지로 김 처장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논란을 다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시장에 재직하던 2015년 1월, 김 처장 함께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다녀왔다는 내용도 이 꼭지에 담겼다.
또한 유족 측이 취재진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송출됐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억울함을 제기했다.
한 유족은 "유서 있을 거야, 왜 그러니까 그걸 가져 가냐고, 자기들이"라며 "또 조작하려고, 또!"라고 외쳤다.
또 다른 유족은 "회사가 다른 사람들은 놔두고 고인만 고소를 했다. 결국 몸통은 놔두고 꼬리 자르기를 했다는 것"이라며 "당사자는 너무도 괴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생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형이 저랑 만나 밥을 먹을 때 제가 밥을 떠먹일 정도로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라며 "형은 결코 자신의 입장은 실무자로서밖에 한 게 없다고 얘기했다"라고 강조했다.
유족들은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처장의 시신은 유족의 동의를 얻어 23일 부검될 예정이다.
경찰은 김 처장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무실을 수색했지만 유서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유족 또한 유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