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배달의민족' 라이더들 내일(23일) 대규모 집회...파업 절차 돌입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내일(23일)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 배민지회는 7년째 동결 중인 기본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이들은 23일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하고, 추후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노조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배달료 인상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달의민족 파업절차 돌입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노조는 "최저임금은 7년간 65%가 올랐으나 배달료는 여전히 3000원"이라며 기본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노사가 지난 9월부터 8차례 단체교섭에 나섰지만, 사측은 기본배달료를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라이더들이 업체 간 단건배달 경쟁으로 배달료를 높게 받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는 입장이다.


라이더가 받는 배달료는 기본 배달료와 거리 할증, 프로모션 등으로 구성되는데 사측이 기본료와 거리할증은 올리지 않고 프로모션만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또 라이더들은 배민 측이 '공짜 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더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받는 '픽업'과 이를 손님에게 갖다주는 '배달'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사측은 현행 직선거리로 배달료를 산정하는 요금제를 실거리 기준 요금체계로 전환하면서 '픽업'에 드는 비용은 제외하려고 한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차별적인 기본배달료를 지급하는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노조는 오는 23일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고 추루 파업 등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브랜드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1조 995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