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 번 눈을 감고 상상해 보자. 지금 당신은 로또가 당첨돼 30억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붙어 있다.
당신은 지금 거주할 집이 없어 30억원으로 가장 먼저 집을 사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비싼 집값의 서울과 비교적 저렴한 지방 도시들 중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밸런스 게임을 두고 누리꾼들의 토론이 치열하다.
공짜로 받게 된 30억원의 쓰임을 묻는 질문인데 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대며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모양새다.
먼저 서울에서 살게 된다면 서울의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 서울에는 수많은 미술관, 놀이공원, 맛집, 스포츠 시설 등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서울에 살아도 지방 대부분의 것들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서울의 집값이다. 당신이 서울에 살게 된다면 30억원의 대부분을 집값에 투자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프라를 누릴 수는 있지만 비용의 문제로 풍족하게 누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반면 지방을 선택한 이들은 현금을 보유하는 것에 대한 장점을 어필했다.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5000만원이다.
지방에 거주를 하게 된다면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매해 약 2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다만 돈이 있어도 누릴 수 있는 시설이 제한적이거나 직장, 친구들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장단점이 확실한 밸런스 게임에 누리꾼들의 선택은 정확히 반반으로 갈리는 모양새였다.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어떤가. 서울인가, 지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