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울산시, 바닷속 50m에 '해저도시' 건설 추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울산시가 해저도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 16일 울산시는 울주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대학교 등과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 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관계 기관은 해저공간 설계·시공·운영·유지관리 등 원천기술 개발과 실증, 활용 등 다각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내년 초 해양수산부가 공모 예정인 해저공간 창출·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울산 해저도시' 건설을 추진하기 이뤄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아쿠아맨'


사업의 목표는 기술적으로 '수심 50m·5명 체류', 실증적으로 '수심 30m·3명 체류'다.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기술 개발이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467억 원이다.


1단계로 계획 중인 해저도시 규모는 210㎥로, 연구원 3~5명이 28일간 체류하며 연구 및 관측 활동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2단계에선 면적과 일수, 인원이 더 확대된다. 수심 50~200m 아래 1500㎥ 면적에 5~30명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울산 연안은 지반이 안정적이고 해양플랜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인접해 해저도시를 실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 참여 의향을 보인 기업과 기관 등 28곳도 동참해 민관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어업인 단체도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고 어촌 공간이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