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 노동조합은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주요 백화점의 샤넬 화장품 매장이 대부분 파업해 전체 샤넬코리아의 85개 매장 중 약 60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다만 샤넬코리아 본사 인력의 파견 및 비조합원 등 인력을 동원해 일부 백화점 매장은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샤넬 노조 측은 코로나 시기에도 샤넬코리아가 막대한 영업이익을 냈지만 직원들의 처우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동 강도는 날로 높아지는데 본사 측이 법정공휴일도 지키지 않고 2년간 휴일 수당을 체불해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치는 샤넬 직원이 받는 노동의 가치기도 하다. 이 가치를 지키고자 잠시 일손을 놓는다"고 전했다. 덧붙여 "존중받는 노동자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현재 샤넬코리아 노조원은 전체 샤넬 화장품 판매 근로자 480여 명 가운데 약 390명이다.
샤넬코리아 노조는 지난 9월부터 온라인 매출 기여 노동 인정, 합당한 임금 보장, 법정유급휴일 보장,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정책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이 합당한 대책 마련 및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