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소현 기자 = 한 편의점 알바생이 진상 손님에게 겪은 도를 넘는 사건 사진 두 장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알바생이 올린 두 장의 사진에는 각종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 하얀 봉투에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이 담겼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 도중 역대급 미친 인간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음식물로 범벅이 된 봉투 사진이 첨부됐다.
알바생에 따르면 저녁 근무 중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왔다. 그는 물건을 고르지 않고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낑낑' 거리는 소리가 들려 다가갔더니 남성은 자신 집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다. "뭐 하시는 거냐, 가져가라"는 알바생의 한 마디에 남성은 욕지꺼리를 하며 물건을 고르로 갔다.
알바생이 "왜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시냐, 저 쓰레기통은 편의점을 이용하신 분들이 쓰는 곳이다"라고 말하자 남성은 "나도 여기 편의점 단골"이라며 발끈했다.
논쟁이 이어졌지만 결국 그 남성은 쓰레기를 그대로 놔둔 채 아무 일 없다는 듯 나가버렸다.
알바생이 쓰레기통을 확인한 결과 분리수거가 하나도 안 돼있는, 음식물로 범벅이 된 봉투는 5개가 더 버려져 있었다.
구청에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를 하기전 점장님께 연락해 의견을 여쭤본 그는 "신고하고 싶으면 해도 되지만 이런 경우가 많으니 이번 일은 그냥 모른채 하고 넘어가자"라는 말을 들었다.
알바생은 너무 열이 받고 억울한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고해라", "상상 이상이다",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조심해라" 등 비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처럼 쓰레기를 손님이 투기하고 가는 사례는 왕왕 발생하고 있다. 이전에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들의 무단 쓰레기 투기 때문에 괴롭다는 편의점 점주·알바생의 호소가 올라온 바 있다.
이런 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되는 경우 무단 쓰레기 투기로 최대 10만 원까지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