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세대 SNS인 싸이월드가 오늘 새 단장을 마치고 돌아온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제트는 SNS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통합앱으로 이날부터 구글서비스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월 이후 140명의 개발인력과 총 11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5000만 개, 다이어리 2억 개 등의 복원에 성공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싸이월드는 옛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쪽지와 선물 보내기는 물론 파도타기 등을 3D로 구현하고 미니미 역시 3D 버전으로 선보인다. 

특히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와 동시에 메타버스 버전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미니룸을 열고 나가면 연결되는 방식으로 연동되며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싸이월드 한컴타운에는 IBK기업은행, 메가박스, GS,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이 입점을 공식화했으며 추후에 더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타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블록체인과 아이템을 연계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상 오피스 출근, 음성 대화, 화상회의, 클라우드 협업 문서 작성 등의 기능은 물론 대선후보와 이용자 간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