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김종국이 도핑테스트에서 음성을 받으며 로이더 의혹을 해소했다.

16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핑테스트 결과와 법적 절차의 진행 상황을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달 13일에 소변 샘플을 채취했고 검사 결과에 대한 촬영은 약 한 달 후인 지난 9일 이뤄졌다.

도핑 테스트는 미국의 스포츠 메디슨 리서치 앤 테스팅 랩을 통해서 실시됐다.

김종국의 도핑 테스트를 도운 파이브스타글로벌의명세영 대표는 "392가지가 넘는 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일반적인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받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검사다"라고 설명했다.

검사가 철저하게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김종국은 소변을 보는 장면까지 촬영하는 투혼을 벌였다.

그렇게 진행된 도핑테스트 결과는 최종 '음성'이었다. 외부에서 스테로이드를 몸에 투여한 적 없다는 의미다.

김종국은 "개인적으로 긴 시간이고 아픔이 있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은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미안하다며 끝을 냈다. 성심성의껏 검사를 진행한 나로서는 허탈했다"라며 "(검사는) 나를 믿어줬던 사람들을 위한 마무리였다"라고 했다.

그는 "그분이 했던 주장은 싹 다 틀린 이야기다. 도핑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더 할 얘기가 있나?"라고 강조했다.

악플러에 대한 법적 절차와 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하기 위해 생각했던 3천만 원 정도를 처벌보다는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