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옆집으로 이사온 유명 연예인이 밤마다 시끄럽게 고성방가한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이가 나타났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문제, 끝까지 가야되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오래된 오피스텔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해당 오피스텔은 방음이 잘 되지 않는 통에 주민 간 측간 소음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작년 이맘때쯤 옆집으로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온 후로부터 A씨의 고통스러운 나날이 시작됐다. 알고 보니 유명 연예인이던 이웃은 A씨가 수차례 주의를 요청함에도 불구하고 상습적으로 소음을 일으켰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연예인은 매일 새벽같이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 시끄럽게 했다. 측간 소음에 괴로워하던 A씨는 처음에는 인터폰을 통해 관리인에게 주의를 줄 것을 요청했고, 관리원이 직접 방문했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참다못한 A씨는 옆집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최대한 정중하게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성방가는 지속됐다. 결국 관리사무소장에게까지 찾아갔지만, 소장 역시 상습적으로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 수 없다며 경찰 신고까지 권했다.
A씨는 "매번 반복되는 소음에 지칠 때쯤 봤더니, 옆집 사람이 공중파 예능에도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더라"고 밝혔다.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SNS를 통해 조용히 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겨보기도 했지만, 새벽 세시 반이 될 때까지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지인 초대해서 신나게 떠들고 있다"면서 "저도 할 만큼 한 것 같다. 결국 최후의 수단인 경찰과 기자님께 제보를 해볼까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 소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입주민이 많다. 이웃 간 소통과 배려는 누구나 지켜야 할 미덕이지만, 연예인은 사실상 공인인 만큼 더욱 조심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