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방역지침 강화로 주말 심야 '스파이더맨' 아이맥스 예약 취소당해 분노중인 누리꾼들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장 이번 주말(18일)부터 영화관의 영업 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이같은 소식에 주말 심야영화를 미리 예매해둔 누리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8일 밤 11시에 상영하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예매한 누리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일주일 전에 미리 예매한 건데 그대로 취소되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가 예매한 회차는 밤 11시 30분에 상영을 시작해 새벽에 종료된다. 심지어 일반관도 아닌 '아이맥스'관이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영화관 측에서 먼저 취소하려나", "첫날 보길 잘했다", "이러면 직장인들은 어떻게 보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 '예매취소'를 당했다는 이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저녁 6시 50분 이후 영화 전부 취소됐다", "2년만에 심야영화 예약한 건데 나도 당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관객뿐만 아니라 영화 업계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16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영화 업계는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영화산업의 도미노 붕괴를 가져온다'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냈다. 


이들은 "영업시간 제한에 오후 10시를 적용할 경우 영화의 상영 시간을 감안하면 오후 7시 이후 상영 시작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며 "영화 개봉이 막혀 영화계 전체에 피해가 확산하고 영화 산업의 도미노식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하루 동안 63만 5,1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