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인도에 불쑥 들어와 난폭운전을 한 여성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도에서 무서운 차를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인도에 진입해 속도를 내며 달린 벤츠 자동차 운전자를 폭로했다. 이 운전자 때문에 다수 행인이 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인도 한가운데 주차된 벤츠 승용차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해당 승용차에서 내리는 여성 운전자의 모습도 담겼다. 

A씨는 "인도를 걷고 있는데 차도에서 벤츠 한대가 내가 걷는 쪽 앞으로 방향을 틀더라"면서 "건물 주차장 진입로라 주차장으로 들어가나보다 해 걸음을 멈췄다. 그런데 인도로 올라와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어서 폰카메라를 켰는데 저만치 달려가면서 인도 위 행인을 위협하듯 지나갔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행인들은 달려드는 차량이 무서워 피했다고 한다. 특히 이 운전자는 클락션 조차 누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운전자는 보란 듯이 인도에 주차까지 했다고.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달려갔다며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A씨는 "폰 카메라로 대놓고 찍었는데 젊은 여자분이 내리면서 저를 뚫어져라 처다봤다"면서 "모른 척 지나쳐서 바로 신문고에 신고했다. 진짜 어이가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람 다쳤으면 어쩌려고 저러냐",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난폭운전이 도를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동차 인도침범 사고는 뺑소니나 음주측정거부 수준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상 12대 중과실 사고로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자동차 인도침범 사고로는 자동차가 뛰어드는 인도돌진, 인도에 올라서 주행하는 인도주행, 진출입로 등을 가로지르는 인도횡단 등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