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달 중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 다음 달엔 최대 2만 명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정 청장은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12월 중에는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유행이 지속되는 경우 12월에는 약 1600명에서 1800명,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약 1800명에서 1900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첫 번째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등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치를 초과하고 모든 선행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비상대책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게 정 청장의 설명이다.
정 청장은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서기 위해서는 향후 2주간 '잠시 멈춤'으로 지역사회 전파고리를 끊고 감염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989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9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