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백의종군' 선언했던 홍준표, 윤석열 캠프 합류..."거부하면 또 시비 거니까"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자신의 역할은 경선 흥행이었다며 어떠한 직도 맡지 않겠다고 했었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한정적 표현을 덧붙였다.


15일 홍 의원은 2030세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글을 게재했다.


홍 의원은 "백의종군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역할이 없는 대구 선대위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며 "그것마저 거부하면 방관자라고 또 시비 걸 테니 불가피한 조치다.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이어 "이것으로(대구 선대위 고문 수락) 논란이 종식되고 잊혀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를 돕지 않는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선대위에 합류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윤 후봉에게 경선에서 패한 뒤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대선 레이스에서 어떠한 직도 맡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 뉴스1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검찰 선배가 동석한 가운데 비공식 회동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회동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하는 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라고 썼다.


그 조언대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자 다시 한번 백의종군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말이 나오자 대구 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으로 비난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