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수능 출제오류'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사퇴


강태중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생명과학2 20번 문항 출제 오류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15일 서울행정법원은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2 20번 문항에 대한 정답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이 나온 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 평가원장은 " 이번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책임을 절감하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라면서 "수험생·학부모·교사 및 국민께 충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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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가원은 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해 통렬히 성찰하고 새로운 평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대입전형 일정에는 더 이상 혼선이 일지 않도록 남은 2022학년도 대입전형 절차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험생들은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은 출제 오류라며 평가원의 정답 처분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풀이 과정에서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동물 집단의 개체수가 음수가 된다는 것. 이 때문에 시험 당시 큰 혼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수험생들은 평가원의 결정에 불복했다. 곧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법원은 본안소송 선고 때까지 정답 효력을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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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늘 문제의 오류를 인정하면서 정답을 취소했다. 


평가원은 문항 속 조건이 완전하지 않지만 학업 수준을 가리기 위한 타당성은 유지된다며 기존 정답을 유지했다.


수험생들은 지난 10일 공란으로 받았던 생명과학Ⅱ 성적을 이날 오후 6시부터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 다음은 강태중 평가원장 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강태중입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결정 취소 소송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제6재판부의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우선,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국민께 충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저는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한국교육평가원은 이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하여 통렬히 성찰하고, 새로운 평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며, 대입전형의 일정에는 더 이상 혼선이 일지 않도록, 남아있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 절차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교육부가 이미 안내한 대로,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수험생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