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도를 넘어선 거래를 요구하는 이들이 있어 누리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 거래 후 바로 차단 해야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캡처돼 담겼다.
공개된 대화에서 이들은 지난해 2월 마지막 대화를 마쳤다. 당시 중고거래를 위해 연락을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약 1년 8개월이 흐른 지난 10월 판매자 A씨는 구매자 B씨에게 연락을 보냈다.
A씨는 "작년에 저한테 신발 사 가신 분이시지요?"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무슨일이시냐"고 물었다.
이에 대한 A씨의 대답은 황당했다.
그는 "지금 보니 신발 시세가 많이 오른 것 같다"며 "조금 나누어주실 수 있냐"라고 말했다.
중고거래 후 신발 가격이 오르자 이에 대한 추가금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떨어졌으면 환불해 줄 것도 아니면서 뭐라는 거냐", "바로 칼 차단해야 한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건지 모르겠다", "1년도 넘었는데 진짜 왜 그러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 거래는 지난해보다 19.6% 증가했다. 이에 비례해 온라인 사기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데, 사기 건수는 2017년 9만 2,636에서 2018년 11만 2,000건, 2019년 13만 6,074건이었으며 지난해 17만 4,328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