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비현실적으로 예쁜 외모와 몸매 때문에 성형 악플에 시달리던 모델이 '자연 가슴'을 인증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자연 가슴을 인증하기 위해 유명 성형외과 의사를 찾아간 모델은 SNS에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악플러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캣덤은 '현실판 바비 인형'이라 불리는 슬로바키아 여성 베로니카 라젝(Veronika Rajek)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슬로바키아에서 모델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5살 여성 베로니카는 타고난 외모로 어릴 때부터 "예쁘다"는 수없이 들어왔다.
뿐만 아니라 베로니카는 '키 181cm'로 늘씬한 기럭지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11자 복근, 풍만한 가슴까지 '35-24-35'의 넘사벽 몸매를 자랑한다.
외모면 외모, 몸매면 몸매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던 베로니카는 늘 많은 사람들의 집중 관심의 대상이었는데, 인기와 더불어 시기 질투도 많이 받았다.
실제로 베로니카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질투하는 여자 친구들이 많아 친구가 별로 없어 학창시절을 외롭게 보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모델로 데뷔하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여전히 "필터빨", "성형중독", "가슴 보형물", "가상 인물" 등 각종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베로니카는 "나는 몸에 칼을 댄 적이 전혀 없다"며 "사진도 보정은 피부톤을 부드럽게 하는 정도일 뿐, 사진 편집을 사용하거나 과한 필터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나는 17살 때부터 가슴이 크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납작 가슴이라고 놀림받기도 했는데, 갑자기 크기 시작하더니 지금처럼 풍만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베로니카는 자신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깎아내리기 바쁜 이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큰 결심을 했다.
두바이로 날아가 유명 성형외과 의사에게 자신의 가슴이 자연산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었다.
지난 6일 베로니카는 의사에게 받은 증거물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당당히 게재하며 그간의 논란을 한방에 잠재워버렸다.
이후 베로니카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내 삶을 가짜라고 몰아세우지만 나는 여전히 행복하다"며 "또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다. 당신도 자신을 잘 돌본다면 언제나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날 향한 무분별한 악플은 모두 무시하기로 결심했다"며 "믿지 못한다면 날 외계인 신이 창조했다고 생각해라"라고 당당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