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밤낮없이 집착하는 '사생팬' 때문에 스트레스 호소한 아이돌 4

왼쪽부터 찬열, 정국, 조이 / W korea, Twitter 'madein1997_jk, WNCJOY'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아이돌 옆에는 언제나 든든히 지켜주는 팬들이 존재한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스타와 팬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지만 일부 팬들의 도를 넘은 관심은 되려 스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흔히 '사생팬'이라 불리는 이들의 지나친 사랑이 스타들의 일상을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집착하는 '사생팬'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한 아이돌을 모아봤다.


1. 엑소 찬열


사진 제공 = 얼루어 코리아


엑소의 멤버 찬열은 최근 작업실에 침입하려는 사생팬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


찬열을 꾸준히 스토킹 해오던 중국 국적의 20대 여성 두 명은 찬열과 비트버거의 멤버 MQ 등이 작업실로 사용해오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하려고 했다.


두 사람은 찬열을 공항에서 괴롭히는 것은 물론, 작업실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찬열은 사생팬 피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도를 넘은 사생활 침해로 아티스트들의 고통과 피해가 심각한 만큼 자제 부탁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 방탄소년단 정국


V LIVE 'BTS'


방탄소년단 정국은 최근 라이브 방송 도중 걸려온 사생팬의 전화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부산에서 개최된 팬미팅을 마치고 V 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정국의 휴대전화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정국의 표정은 빠르게 굳었고 그는 "제가 모르는 전화는 원래 안 받는다. 지금 시간에 택배가 올 리도 없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국은 "사생팬들이 전화가 사실 많이 온다. 차단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은 사생팬이 탑승한 택시와 접촉사고가 나는 등 꾸준히 사생팬에 시달리고 있다.


3. 레드벨벳


Instagram 'redvelvet.smtown'


레드벨벳 역시도 쉬는 시간 내내 사생팬에게 시달리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행사를 무사히 마친 멤버들은 숙소에 도착해 현지 음식 먹방을 펼쳤다.


하지만 멤버들은 계속해서 조이에게 전화를 거는 사생팬으로 인해 마음 놓고 식사를 할 수 없었다.


조이와 슬기는 웃으면서 "몇 분이 연락 오시는데 그러면 안 돼요"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럼에도 사생팬은 끈질기게 전화를 걸었고, 급기야 이들의 방송을 방해하기에 이르렀다.


사생팬의 몰상식한 행동에 지칠 대로 지친 조이는 울리는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큰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4. 박우진


온라인 커뮤니티


워너원 출신이자 AB6IX 멤버인 박우진 또한 사생팬으로 인해 피해 받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아일랜드' 촬영을 마친 박우진은 태국 공항에서 수많은 사생팬과 마주했다.


사생팬들은 박우진과 밀착해 걸으며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말을 걸었다.


결국 박우진은 뒤따라오는 사생팬을 따돌리기 위해 전력질주하기 시작했다.


혹여나 다른 출연진이나 제작진에게 피해가 갈까 봐 안간힘을 쓰는 듯한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