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악뮤 이찬혁이 만든 회사, 집 지원·주 4일제인데 "성 겹치면 입사 불가"

악뮤(AKMU) 이찬혁이 설립한 소속사 '영감의 샘터'의 파격적인 복지 제도가 화제다. 주거비 지원부터 주 4일제까지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 이찬혁과 이수현은 새 소속사 '영감의 샘터'에서의 업무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찬혁이 직접 영입한 매니저 유현호의 입사 과정이 소개됐다. 유현호 매니저는 "2022년 YG에서 시작해서 다른 팀을 3년 정도 하다가 2025년부터 악뮤와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1.jpg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는 근무 3년 차에 번아웃을 경험하며 퇴사를 고려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당시 독립을 준비하던 이찬혁의 제안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 유현호 매니저는 "음악의 본질이 결국 삶이 즐거우려고 하는 건데 같이 본질을 찾으러 떠나지 않겠냐고 하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 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이찬혁은 매니저의 거주 공간까지 직접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유현호 매니저는 회사에서 "보증금과 월세까지 지원해 준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찬혁은 그를 영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디테일을 잘 챙기고 내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한다"며 "내가 워커홀릭이라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같이 즐긴다. 내 분신 같은 존재"라고 각별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날 '영감의 샘터' 직원들은 근무 시간 중 스윙댄스 수업을 받으러 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수업료는 회사가 전액 부담했다.


이찬혁은 "전날 야근이 있었더라도 운동 같은 건 꼭 지켜야 된다"며 직원들의 다양한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그렇게 살면서 얻은 너무 좋은 것들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2.jpg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어 "노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다른 걸 만들어 내려면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거에 투자하는 거다"라며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영감의 샘터'는 매주 화요일 스포츠데이를 운영한 뒤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수요일은 전 직원이 쉬는 주 4일제 근무 체계를 갖췄다. 해외 봉사활동과 순례길 걷기, 뮤직비디오 촬영 등 다양한 활동에도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유현호 매니저는 "모두 함께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것 자체가 복지인 것 같다"며 회사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찬혁은 '좋은 삶에서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철학으로 직원들의 업무는 물론 일상과 경험까지 중시하는 독특한 경영 방식을 보여줬다.


또 이찬혁은 직원들을 모두 'ㅇ영감'으로 불렀고, 고원준 영감은 "같은 성씨는 들어올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현은 "무슨 영감으로 부르니까 같은 성씨가 있으면 헷갈린다"고 했고, 유병재는 "엄청난 인재가 있어도 성이 겹치면 안되냐"고 묻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양세형은 "만약 성을 바꾸면?"이라고 했고, 이찬혁은 "그럼 된다. 제갈로 바꾼다 그러면 된다"고 했다.


한편 악뮤는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으며, 올해 1월부터 새 소속사 '영감의 샘터'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