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디세이'가 국내 극장가에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는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 수가 이날 오전 1천202만7천여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지난해 개봉한 '파묘'(1천191만명)와 2016년 개봉작 '부산행'(1천157만명)을 연이어 제치며 국내 역대 흥행 순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화만 놓고 보면 '오디세이'는 더욱 두각을 드러낸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1천362만명), 2019년 선보인 '어벤져스: 엔드게임'(1천397만명) 등에 뒤이어 외화 역대 흥행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영화 '오디세이'
'오디세이'는 지난 8월 5일 국내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낸 뒤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개봉 33일 만인 지난달 6일 누적 관객 1천만명을 넘어서며 놀런 감독의 2014년 작품 '인터스텔라'에 이은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천만 관객을 돌파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두 달이 넘은 시점에도 '오디세이'의 흥행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5일 오전 기준 전체 예매율 3위를 차지하며 신규 개봉작들과 여전히 경쟁 중이다.
이 작품은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다.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험난한 여정을 담았다.
'오디세이'는 장편영화 사상 처음으로 전체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당시 아이맥스를 비롯한 특별관 예매 경쟁이 치열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맷 데이먼이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을 맡았다.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샬리즈 세런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흥행 동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