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나경원 "김정은 참수 훈련, 즉각 시작하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를 둘러싼 정부의 대응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나 의원은 사고 진상 규명과 부상 장병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30일 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유엔 연설 발언을 공식 취소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전상 장병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인사이트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소행 추정 DMZ 지뢰 발목절단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23/뉴스1


나 의원은 대북 강경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대북 확성기 방송과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하고, 김정은 참수 훈련도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에 대해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며 비난 담화를 냈다. 나 의원은 "도둑에게 뒷문을 열어주고 변명까지 대신해주니 이제는 안방까지 치고 들어와 호통을 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가장 뼈아픈 피해를 본 것은 두 다리를 잃은 우리 청년 장병들이고, 안보 불감증에 무방비로 노출된 5000만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본부 


나 의원은 전날 '이재명 정부의 DMZ 북한 추정 지뢰 참사 축소·은폐 의혹 진상규명 및 부상 장병 예우·지원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의 핵심은 야당 추천 전문가가 포함된 독립적 진상조사단 구성이다. 조사단에는 폭발물·지뢰·군 수사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결의안은 부상 장병에 대한 예우 방안도 담았다. 사고 피해가 북한군의 적대행위로 확인될 경우, 부상 장병들을 '전상(戰傷)'으로 처리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제공하도록 했다. 장병들이 군 복무 지속을 원할 경우 이를 보장하고, 전역 시에도 보훈·재활·취업 지원이 끊김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의안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권영세·조배숙·이종배·안철수·박대출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5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 보수 야권 의원들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