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12일째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던 첫 시도가 실패했다. 한때 수로 출구 가까이까지 이동했지만 부캉이는 방향을 틀어 다시 안쪽으로 헤엄쳤다.
29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본부 등 관계 기관은 구조정과 모터보트를 투입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했다. 선박에서 워터펌프로 물을 뿌려 수로 입구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부캉이는 선박 아래로 빠져나가거나 물줄기를 지나쳐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당국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작업을 계속했으나 부캉이가 수로를 벗어나지 않자 이날 유도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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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부캉이에게 가해질 자극을 고려해 당장 같은 방식의 작업을 반복하지 않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 달 2일 제작 중인 그물을 워터펌프와 함께 사용해 외해 유도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부캉이가 바다로 나가면 그물은 수로 재진입을 막는 데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