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배드민턴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세계 1위 꺾고 24년 만의 金

첫 게임을 26-28로 내주고도 무너지지 않았다. 백하나·이소희(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랭킹 1위 중국 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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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는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류성수·탄닝을 2-1(26-28, 21-18, 21-18)로 꺾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출발은 아쉬웠다. 백하나·이소희는 첫 게임에서 17-18로 뒤지다 내리 3점을 따내 게임 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승부를 끝내지 못했고, 26-26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첫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0-3으로 밀린 뒤 한 점씩 따라붙어 11-10으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중반에는 16-13까지 달아났지만 17-17 동점을 허용했다. 백하나·이소희는 19-18에서 연속 2점을 따내 승부를 마지막 게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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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게임에서는 12-15까지 뒤졌다. 두 선수는 집중력을 되찾아 17-16으로 역전했고, 18-18에서 다시 연속 득점했다. 20-18에서 중국의 마지막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자 긴 승부가 끝났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이후 24년 만이다.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백하나·이소희는 이번에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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