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스케이트보드 첫 金' 강준이, 흠집 난 불량 메달에 교환 신청

강준이가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첫 금메달 획득 후 흠집으로 인해 메달 교환을 신청했고,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들도 동일한 문제로 교체를 요청한 상태다.


지난 28일 강준이는 일본 라이브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대한체육회 주최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 자리에서 메달 표면에 생긴 흠집을 이유로 교환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품질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스포츠 대전 격투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배재민(41·철권)과 연제길(39·스트리트파이터), 이광노(44·킹오브파이터즈) 선수의 메달에서도 표면 손상과 흠집이 나타났다. 


origin_스케이트보드강준이자랑스러운금메달들고.jpg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강준이가 28일 일본 나고야 코리안하우스에서 열린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8 / 뉴스1


이들 세 선수는 이미 귀국한 상황이며, e스포츠협회가 조직위원회에 교체 요청서를 제출한 후 회신을 대기하고 있다.


중국 선수단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25일 e스포츠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선수 1명이 메달의 변색과 표면 손상을 발견해 조직위에 교환을 요청했고, 조직위는 새 메달로 교체해줬다.


메달 불량 사례가 잇따르자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땀 흘려 받은 소중한 금메달에 하자가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실제 교환 가능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가들도 교환 신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GettyImages-2297344544.jpgGettyimagesKorea


강준이는 27일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승에서 최종 합계 180.8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녀 통틀어 금메달을 딴 것은 사상 첫 쾌거다.


2008년생 강준이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만 18세 나이에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