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광고 싫어 지갑 여는 50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가입 비중 2배

50대의 91%(남성), 86%(여성)가 유튜브를 주 동영상 플랫폼으로 이용하며, 하루 평균 1시간 22분 시청한다. 광고 피로감으로 유료 구독 선택하는 중장년층도 증가 중이다.


28일 CJ메조미디어가 발간한 '2026년 타깃 리포트'에 따르면, 50~59세 연령대는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e5e93b7-cbea-42f9-99ab-037dec56cf2a.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50대 남성의 91%, 여성의 86%가 유튜브를 주 동영상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50대의 하루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은 1시간 22분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 1시간 43분과 비교해도 근소한 차이에 불과하다. 


방송사가 편성한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보던 시청 패턴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다.


성별에 따라 주로 찾는 콘텐츠 장르는 차이를 보였다. 50대 남성은 뉴스·시사 콘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건강·운동, 스포츠, 재테크 영상을 주로 시청했다. 


50대 여성은 음식·레시피 콘텐츠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건강·운동, 재테크, 뉴스·시사 관련 영상도 고루 찾아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bbb.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선호 장르는 달랐지만, 유튜브를 오락용이 아닌 생활 정보와 각종 이슈를 확인하는 정보 채널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확인됐다.


유튜브 이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광고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가장 불편한 광고 형태로 지목했다.


영상 중간에 삽입되는 미드롤 광고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시청 흐름이 끊기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주를 이뤘다.


광고 없는 시청 환경을 위해 유료 구독을 선택하는 중장년층도 증가 추세다. LG유플러스의 구독 전용 플랫폼 '유독'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의 50대 이상 신규 가입자 비중은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대비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부가 기능을 최소화하고 광고 제거 기능에 집중한 상품이다. 무료로 콘텐츠를 보는 대신 광고를 참던 중장년층이 유튜브 이용에 익숙해지면서, 광고를 피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자로 전환되고 있다.